지난해 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4관왕 이하나(수원 권선고)와 신예 최신애(평택여고), 이은경(권선고)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크로스컨트리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나-최신애-이은경 조는 29일 강원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여고부 크로스컨트리 15㎞ 계주에서 경기선발로 나서 50분44초7을 기록, 부산선발(58분41초8)과 강원선발(1시간03분02초6)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첫번째 주자로 나선 이하나와 최신애, 이은경은 초반부터 치고나가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하며 경기도가 3년 연속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정상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또 남일반 40㎞ 계주에서는 경기선발 임의규-강성현-강성태-신두선(이상 경기도체육회) 조가 2시간06분49초4를 기록하며 강원선발(1시간54분52초9)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일반 15㎞ 계주에서는 경인화(경희대)-정나래(수원 권선고)-최슬비(경희대) 조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55분17초2를 기록, 강원선발(49분11초3)에 이어 역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대부 40㎞ 계주에서는 전병은(경희대)-함동진(단국대)-김명찬(수원 청명고)-손현욱(단국대) 조가 2시간01분12초9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의 정준연-이준수-진관-정효진(이상 청명고) 조와 남중부의 조영찬(수원 영덕중)-이종범(평택 세교중)-이동성(영덕중)-이건용(세교중) 조도 각각 40㎞ 계주와 20㎞ 계주에서 1시간58분30초1과 58분00초7을 기록하며 3위에 입상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금 1, 은 2, 동메달 3개를 추가해 중간 합계 금 3, 은 3, 동메달 5개를 기록하며 종합우승 8연패를 향해 순행했다.
정민수·안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