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홈에서 서울 SK에게 덜미를 잡히며 7위 SK와의 KT&G와 간격을 1게임차로 좁혀졌다.
안양 KT&G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SK가 거센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74-79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진퇴양난의 공방을 펼치며 치열하게 전개됐다.
1쿼터는 외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안양 KT&G 워너가 11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서울 SK 섀넌도 10득점을 올리며 뒤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KT&G와 서울 SK는 2쿼터와 3쿼터 중반까지 시소게임이 펼쳤다.
하지만 3쿼터 후반 54-53에서 연속 9점을 몰아치며 63-53 10점차까지 점수를 벌려 나가며 분위기를 반전 시키며 3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4쿼터 후반에 갈렸다.
4쿼터 후반 70-71로 바짝 추격당한 안양 KT&G 결국 서울 SK 섀넌이 덩크슛 2개를 작렬하면서 75-71 역전당했다.
또 종료 1분을 남기고 투입된 방성윤이 골밑슛에 맞서 마퀸 챈들러가 3점슛을 꽂았지만 SK의 김태술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안양 KT&G는 부상에서 복귀한 워너가 21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챈들러가 13득점으로 부진해 2연패에 수렁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