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축구장 및 중랑천. 부용천변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의정부시가 최근 2~3년간 시내 곳곳에 조성한 각종 생활체육시설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연일 입장객들로 붐비고 있다
▲ 직동공원 및 곤제공원 인조잔디축구장, 추동공원 실내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 인기
지난해 6월 개장한 시청 뒷편의 직동공원 인조잔디축구장과 곤제공원 인조잔디축구장은 동호인과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야간에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직동공원 내의 호젓한 언덕에 위치한 인조잔디축구장은 철조망 펜스로 둘러싸인 국제규격(105m x 68m)인조잔디축구장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야간 조명을 갖추고 있어 오후6시~10시 사이에는 경기를 통해 한파를 몸으로 이겨내려는 직장인들이 평일 평균 150여명, 주말 250여명이 찾고 있다.
또 2006년 12월 개장한 낙양동 곤제근린공원 내 인조잔디축구장(91.5m x 46.6m)도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축구 동호회, 초·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생활체육 시설로 인기다.
2007년 5월 개장한 신곡동 추동공원 내 실내 배드민턴장은 실내 체육관의 특성상 주·야간 모두 이용객이 넘치고 있다. 1층 높이 건물에 7면의 실내배드민턴장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동호회원들과 일반인 등을 합쳐 평일 450-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야외 스포츠인 테니스도 추운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인기다. 녹양동 산자락에 7면을 갖추고 있는 테니스장은 저렴한 이용료(1면당 6000원, 2시간)로 평일에도 하루 평균 70여명이 찾고 있다.
의정부가 최근 생활체육 보급을 위해 직동공원에 배드민턴장 2곳과 추동공원에 5곳 등 주요공원 15개소에 25개의 배드민턴장을 설치했으며, 축구장도 직동 및 곤제, 백석천에 각각 1개소 씩 3개가 설치되어 시민들이 즐겨찾고 있다.
게이트볼장은 직동과 다리목 공원, 중랑천과 부용천 변에 5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농구장은 25개소 설치, 핸드볼장은 1개소가 설치되어 동호인들의 인기가 높다.
▲사계절 즐겨찾는 실내빙상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수영장, 국궁장 등 주부들 인기
최근 한국이 낳은 국제적인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의 선전과 더불어 스케이트도 사계절 생활 스포츠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개관한 의정부실내 빙상장은 김연아 선수의 그랑프리대회 출전등에 힘입어 주말(토.일)엔 15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61m x 30m 아이스링크와 986석의 관람석, 매점, 휴게실, 의무실, 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각종 대회도 열리고 있다.
빙상장측은 경기북부에서 시설이 가장 좋아서 고양과 인근 지역에서 온 학생 선수들이 새벽과 야간에 훈련 장소오 애용하고 있다며 방학기간을 전후해서는 하루 1000여명까지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실 등을 갖추고 있는 장암동 의정부시스포츠센터와 청소년회관 수영장, 직장 및 기관 등이 하루 22만(평일) - 33만원(주말)에 대여해 체육행사를 열 수 있는 녹양동 실내체육관(4620석)도 겨울철 체력 단련 장소로 제격이다. 의정부가 싸이클의 도시답게 3천명 수용가능한 자전거경기장과 천연잔디 축구장 및 400미터 육상트랙이 설치되어 4천명이 수용가능한 종합운동장 등이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