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전문 남양주 병원이 개원식을 갖고 진료서비스에 들어갔다. 15일 병원에 따르면 노령화시대에 꼭 필요한 치매 등 노인성질환자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 건립한 경기도노인전문 남양주병원이 오는 1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축령산 자락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 산 43-15번지에 위치한 경기도노인전문 남양주병원은 총 1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5천여㎡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7천여㎡, 231병상 규모로 건립됐으며, 의료법인 축령복음병원에 위탁 운영된다. 또 용인, 여주, 동두천 병원에 이어 경기북부 동부권역에 신경과, 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등을 개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경기도노인전문 남양주병원 개원으로 북부지역 노인성질환자에게 진료·재활·간병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공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부양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 또한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술에 취해 119에 전화해 출동을 요청한 뒤 출동한 119대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5일 현장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J(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3일 0시쯤 의정부시 금오동 자택 앞에서 만취해 119로 전화해 출동을 요구한 뒤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의정부소방서는 구급대원들이 출동후 수시로 폭행당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모든 구급차량에 대해 영상녹화장치를 설치해 대원들의 폭행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특별연합교외생활지도 기간으로 지정, 경기북부지역의 청소년 일탈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생 생활지도상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키로 했다. 이번 지도기간 중에는 각 지역교육청별로 생활지도 담당 교원과 유관기관 담당자가 참석해 간담회를 실시, 지역 특색에 맞는 연합교외생활지도 계획을 수립 실천하고 학생 생활지도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며 주말 및 공휴일에 취약지역을 집중 순회지도할 계획이다. 또 각 지역별 유해업소 밀집지역, 청소년 비행 및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경찰지구대 및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협조해 일탈행동 예방 캠페인 등 특별연합교외생활지도를 실시, 학생들의 일탈 행동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급 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 발송, 학교홈페이지를 이용한 홍보, 학교장 및 담임교사 훈화를 통하여 봄철에 발생할 수 있는 학생 비행 및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2010년을 ‘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청사 4층에 전략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후진적 대형화재 근절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1일 제2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설치된 전략상황실(War-Room)은 올해 말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률 20%(29명 → 23명) 줄이는 것을 목표로 6개팀 8명이 경기북부 11개 소방서의 목표달성 추진 노력과 성과 등 진행 상황을 확인, 점검하고 전파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화재와의 전쟁’ 수행을 위해 원천적 화재저감 및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소방작전. 전술 재정립을 통한 화재피해 최소화와 소방장비 첨단화를 통한 현장대응력 강화, 119구조구급 수비범위 재설정을 통한 사망률 제로(Zero)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안전관리 실현 및 능력 제고를 위한 방화관리자· 다중이용업주 교육 강화와 함께 비상구 폐쇄 신고 포상제 운영, 화재피해 자력배상 확보를 위한 화재보험 자율가입 등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피해저감을 위해서는 소방관의 의지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강희락 경찰청장이 지난 9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을 방문해 경기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독립청 신설을 언급해 주목된다. 강 청장은 이날 “경기북부권은 최근 300만에 이르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치안 수요가 급증해 사건 발생 건수가 전국 5위에 이르고 있다”며 “그러나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724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경기2청사 신축이 추진 중이므로 곧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북부지역 주민에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신청사 준공 전까지 독립청 신설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또 “2010년은 대외적 G-20정상회의, 6.2지방선거, 토착비리척결 및 대내적 직급조정, 인사시스템 개선, 사법개혁 등 ‘경찰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해”라며 “깨끗하고 청렴한 경찰상 구현을 위한 기본과 원칙 및 정성 치안을 통해 경찰 브랜드를 높이자”고 당부했다. 이밖에 “경찰에 대한 자긍심은 &lsquo
경기도가 북부지역에서 추진 중인 국지도 및 지방도 등 각종 도로공사가 사업비 부족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다. 28일 경기도 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현재 도로공사 현장은 국지도 6개소, 지방도 19개소 등 모두 25개소인데 이중 공사가 중단된 채 보상절차 중인 현장은 8개소, 설계중인 현장은 3개소다. 그러나 이들 현장은 부동산취득세 등 세입의 감소 탓에 심각한 예산 부족으로 공사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2007년에 착공한 설마~구읍간 현장의 경우, 올해 300여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나 현재 확보된 예산은 고작 100억여원에 불과해 올 상반기 공사가 멈춰설 전망이다. 대다수 현장들도 상황은 비슷해 공사가 중단되거나 공기가 연장될 땐 관리비와 물가지수 변동에 따른 공사비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비가 증액되며 만성적인 예산부족 현상이 악순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상 절차 중인 8개 현장은 예산확보를 못해 단 한 푼의 보상비도 줄 수 없어 보상주민들의 상실감과 금융비용 등 민원을 낳고 있다. 그런데도 도는 딱히 대책은 커녕 지난 해 광암~마산간, 올해는 운천~탄동간 도로공사 등을 신규 발주해 원성을 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에게 “(집권) 3년차에 도덕적 해이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4면 이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근무자세에 긴장이 풀어질 수 있으니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말한 뒤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힘을 가진 사람들의 도덕적 해이는 힘겨운 서민에게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안겨줄 수 있음을 명심해 달라”고 거듭 당부한 뒤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취임 2주년에 언급,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한해를 어떻게 꾸리느냐 하는 각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이 있으면 견딜 수 있다”면서 “정부가 국민, 특히 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최선을 다해 경제를 살려 여전히 어려운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25일 특별 기자회견 등과 같은 행사는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주 중반쯤 국무회의와
이명박 정부가 오는 25일로 출범 2주년을 맞는다. 이 대통령의 집권 2년차는 ‘경제살리기’와 ‘친(親)서민 중도실용’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집권중반기를 향한 기반을 공고히 한 시기였다는 평이다. 정치·사회적 논란은 끊이지 않았으나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전직 대통령의 잇단 서거, 북한 2차 핵실험 등 첫해에 못지않은 악재 속에서도 여권은 한층 성숙한 위기대응 능력을 선보이면서 정국 주도권을 회복했으며, 국정은 빠른 속도로 정상화와 성숙 단계로 접어들었다. 아울러 지난해에만 무려 13차례에 걸쳐 20개국을 순방하면서 거둔 외교적 성과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등 가시적인 부분 외에도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단계 높이고 국가브랜드를 제고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자부하고 있다. 또 의연하고 당당한 대북정책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성과로 지목된다. 그러나 집권중반기를 맞는 이 대통령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우선 연초부터 정치권 안팎에서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낳고 있는 ‘세종시 수정’ 논란은 이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에도 상당한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달 중순 설 연휴 이후에 인사 수요가 있는 부처 차관 및 청와대 비서관들을 대상으로 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각의 경우 6월2일 예정된 지방선거를 전후해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여권 고위관계자는 “다음달 설 연휴 이후에 차관급 인사가 있을 것으로 안다”면서 “임명된 지 2년 안팎의 부처 차관과 청와대 비서관들은 일단 교체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용됐거나 임명된 지 2년이 가까워오는 부처 차관과 청와대 비서관 대부분을 일단 인사 대상에 올려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차관급 인사 적체가 심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데다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일부 차관급 공무원들이 3월4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황준기 여성부 차관,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등은 6월 지방선거때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그러나 전날 김태호 경남지사의 불출마설을 계기로 수면 위로 불거진 2월 개각설에 대해서는 “전혀 근거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개각의
정운찬 국무총리가 25일 경기북부지역을 찾아 이 지역에 발생된 구제역 확산과 관련, “가축의 사육환경과 검역. 검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포천시청을 찾아 방역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번 구제역 발생을 축산업 선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또 “구제역이 전파력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날씨가 풀려 기온이 올라가고 설 명절 민족대이동을 앞두고 있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에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지자체에서는 사육 농장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철저히 하고 매몰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동행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에게 “살처분과 이동통제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신속히 지원하는 등 농가의 경영 안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