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세계 여러나라들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갈등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로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을 초청해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여러 현안들, 특히 세종시와 4대강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갈등이 생긴 것이 가슴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 빠르게 정부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정부가 서두를 테니 대안이 나올 때까지 당정이 서로 협조해서 대안을 제시하는 게 좋겠다. 당이 하나의 모습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언급,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정쟁과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집권 여당이 확고한 생각을 갖고 어려운 예산 국회를 이끌어가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근 두바이발 금융위기 우려와 관련, “경제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세계경제가 불안하다”며 “두바이에서 터진 문제가 유럽과 아시아로 옮겨갈 수 있어 항상 불안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위기관리 방식으로 가야 한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예산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해 위기관리가
정운찬 국무총리가 역차별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세종시 자족성 보강계획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대처로 나서 주목되고 있다. 정 총리는 26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중앙언론사 논설실장(오찬)과 전직 국무총리(만찬)를 잇따라 만나 세종시 문제를 비롯한 국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정총리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 추진 방향과 기업 유치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특히 이 자리에서 신정택 부산상의, 이인중 대구상의,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등 지역 상공인들에게 세종시의 기업, 연구소 등 자족시설 유치에 따른 타지방 역차별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계획이다. 정 총리는 상의 회장단과 오찬을 마친 뒤에는 송인섭 대전상의 회장, 김용웅 충남북부상의 회장 등 충청지역 상의 대표들과 별도로 만나 세종시 계획에 대한 지역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세종시 수정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100분간 MBC가 주관하는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종시 수정 추진과 4대강 살리기 사업, 민생현안, 경제상황 등 국정현안과 국민의 관심사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과의 대화’때 대선과정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과, 한나라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찬성했던 데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세종시 수정의 필요성을 설명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2분) 및 일반 및 전문 패널과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는데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세종시 관련약속에 대한 사과를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세종시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깊이있게 국민의 궁금증에 답하면서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가 필요한 부분에는 이해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
19일 오전 1시2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한 노인전문센터에서 H(49) 씨가 자신의 몸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자살을 시도,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분신 직후 이를 보고 달려온 병원 직원에 의해 몸에 붙은 불이 꺼진 뒤 서울 강남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H씨가 1994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으며 최근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분신 이유를 조사중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내년에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함께 만나 미래지향적 동맹발전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데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두 정상은 6.25전쟁 발발 60년이 되는 내년에 한미 양국의 외교.국방장관이 함께 만나서 미래지향적 동맹 발전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에 양국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동맹발전 과제를 식별한다는 데 합의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관계자들은 양국 외교·국방장관회담은 미국과 일본 간에 이뤄지는 ‘2+2회담’ 형식을 말하며 지금까지 한미 간에 이런 형식의 회담이 한 차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중국과 ‘국무장관+재무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와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안보영역에 비중을 둔 미래동맹 발전에 치중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핵우산과 확장억지력을 포함한 공고한 한미 안보태세를 재확인했으며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동맹 미래비전을 내실 있게 이행하여 한미동맹을 모범적인 21세기 전략동맹으로 발전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일괄타결 방안인 ‘그랜드바겐(grand bargain)’을 공동 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모두 발언문에서 “우리 두 정상은 북한 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본인이 그랜드바겐으로 제시한 일괄타결이 필요하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그 구체 내용과 추진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간에 북핵문제와 대북관계에 있어서 어느 때보다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6자회담을 통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 핵 폐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현재 양국이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한미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우선 핵우산과 확장억지력을 포함한 공고한 한미 안보태세를 재확인하고, 6.25
정운찬 국무총리는 16일 세종시 수정과 관련, “세종시를 돈과 기업이 모이는 ‘경제 허브’, 과학과 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과학 메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종시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거대한 역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 총리는 “(세종시 문제는) 시작부터 완성까지 한 세대가 걸리는 시대적 과업”이라며 “지금 과거에 얽매여 미래를 잘못 선택하게 되면 후손에게 엄청난 부담을 끼칠 수도 있는 냉엄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나라든 개인이든 오류를 범할 수 있지만 성공적인 국가,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비슷한 오류를 반복하지 않는다”며 세종시 수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또 민관합동위원들에게 “활발하고 폭넓은 토론을 하되 생산적이고 압축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과 민관합동위의 토론 내용이 생중계되듯 알려지지 않도록 개별 언급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송석구(69) 가천의대 총장을 민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일자리 만들기는 국정의 최우선 과제이다. 일자리야말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의 시작이자 끝이며 또한 최고의 복지”라면서 “나와 정부는 일자리 만들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 실업문제는 우리 청년들이 패기를 갖고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중소기업과 해외 일자리에 더 많이 도전하는 것이 해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2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청년 취업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청년들도 이제 평생직장의 시대가 가고 인생 3모작 시대에 산다는 것을 빨리 인정해야 한다”면서 “안정된 직장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현실에 맞추어 자신의 능력도 새롭게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제 경험과 생각으로는 중소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배울 것이 참 많다”며 청년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적극 권장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에 대해서도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어쩌면 투자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의정부 경찰서는 16일 다세대 주택가를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로 R(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R씨는 지난 5일 낮 12시30분쯤 의정부시 L(45·여)씨의 빌라에 들어가 집안에 있던 흉기로 L씨를 위협, 현금 14만7천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30만원 상당의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7차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전 출국해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정상들과 함께 14일 1차 정상회의에서 ‘위기이후 아시아의 성장전략-위기이후 세계경제 재편’에 대해 논의하고 15일 2차회의에서 ‘지역연계-자유무역과 열린시장’에 대해 협의한 뒤 정상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13일 역내 주요기업 최고경영자 500여명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미트’에 참석, ‘위기 이후 아시아의 성장전략-G20 프로세스 활용방안’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내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위기 대응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APEC CEO 서미트에는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한국 기업인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14일 APEC 회원국 정상들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