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제90회 전국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남일반 복합에서 1시간59분17초로 금메달을 획득, 클래식(41분04초6)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오른 임의규(25·경기도체육회)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마음이 아팠지만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둬 무엇보다 기쁘다. 앞으로 더욱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 도암초 2학년때 크로스컨트리에 입문해 같은해 열린 전국 신인대회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두각을 나타냈고, 6학년때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해 4관왕에 오르며 장래성을 인정받은 임의규는 단국대 진학 후 국가대표로 발탁, 4년째 국가대표로 활약중이다.
기술과 파워가 좋다는 평가와 함께 경기운영 및 힘의 완급조절에 미흡함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는 임의규는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올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