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남슬기(평택여고)가 제39회 회장배 전국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고등부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국가대표 남슬기는 3일 강원 알펜시아경기장에서 계속된 여고부 10㎞ 프리 경기에서 29분06초5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남슬기는 앞서 열린 5㎞ 클래식(16분53초2)과 합산한 복합에서도 45분59초7로 이하나(48분10초5)와 이은경(이상 수원 권선고·48분16초5)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클래식과 프리, 복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남슬기는 지난달 24일 막을 내린 전국학생스키대회와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각각 2관왕에 오른데 이어 올시즌 7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남일반 클래식(28분54초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국가대표 임의규(경기도체육회)는 이날 프리 경기에서 37분44초2를 기록하며 이준길(36분24초6)과 정의명(이상 강원·37분24초7)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뒤 복합에서는 1시간06분38초5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중부 복합에서는 신지수와 신하늘(이상 수원 영덕중)이 각각 43분33초2와 44분29초7을 기록하며 2, 3위를 차지했고, 안하은(남양주 양지초)은 남초 5·6학년부 프리(11분37초5)와 복합(23분46초3)에서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용평리조트에서 진행된 알파인 스키에서는 김수지(남양주 평내고)가 여고부 대회전에서 2라운드 합계 2분04초83로 정상에 오르며 전날 슈퍼대회전(1분00초97)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김선주(경기도체육회)도 여일반 대회전과 슈퍼대회전에서 각각 2분04초17과 1분01초10을 기록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지훈(남양주 장내중)은 남중부 대회전에서 2분04초73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고운소리와 유재은(이상 남양 동화중) 여중부 대회전에서 각각 2분11초17과 2분11초56을 기록하며 2,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