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공공기관 이전부지 시민에 돌려줘야

임인수 수원시 도시계획팀장
수원소재 농친청 등 향후 부지 활용안
농업테마공원·R&D 연구기관 등 개발

“공공기관 이전 불가피하다면 공익적인 개발이 선행되야죠” 인구 110만의 거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수원시의 중·장기적인 도시 계획을 짜는 최일선 핵심 실무를 맡고 있는 임인수 수원시 도시계획팀장.

 

그는 수원 지역 소재의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향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공공기관 이전이 불가피하다면 풍부한 녹지 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을 검토 중이던 지난 2007년 이전 후 개발 방안을 2020수원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공익 개발로의 개발을 구상하기로 했다. 다음은 임인수 수원시 도시계획팀장과의 일문일답

 

-수원 지역의 공공 기관 현황은.

▲수원 지역에는 농촌진흥청 등 모두 12개 공공기관이 소재해 있다. 이중 국세공무원교육원, 지방혁신인력개발원을 뺀 나머지 기관들은 모두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이다. 지방혁신인력개발을 제외하고 지난해 30일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전북 혁신도시로의 이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공공기관 이전 후 부지 활용 방안은.

▲수원시는 원칙적으로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이전을 반대한다. 그러나 이들 기관의 이전이 확정된 만큼 이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적인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우선 농진청 등 산하 기관 부지는 풍부한 녹지 공간이 조성돼 있다. 따라서 농업테마공원, R&D 기능 등을 갖춘 연구 기관 등으로 개발되야 한다. 또, 친환경 주거단지 내지는 근린공원 등으로 조성되야 할 것이다.

-정부와 이견을 보이는 활용 방안에 대해.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매각해 지방 이전 재원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원시와 활용방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자연녹지지역인 이들 부지를 매각해 이전 재원을 충당하려면 용도 변경을 통한 지가 상승을 요인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될 경우 사실상 이들 부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지는 주거지역으로 변하게돼 그나마 수원 지역에 남아있는 녹지대가 사라질 수도 있다.

앞으로 수원시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정부와의 협상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내는 과제가 남아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