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연습장 없이 맨 땅에서 일군 값진 금메달 입니다.” 양궁장이 없어 학교운동장 한 귀퉁이를 막아 연습장으로 쓰고 있는 하남 천현초등학교 양궁팀이 창단 8년만에 전국을 재패했다. 천현초는 지난 2001년 양궁팀을 창단했으나, 연습장이 없어 학교 앞 공터부지를 이용하거나 생활쓰레기 매립장을 전전하며 혹독한 훈련끝에 값진 금메달을 일궈 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량급 최강자’ 임태혁(경기대)이 2008~2009 MBC ESPN 대학씨름대회에서 전관왕(5관왕)에 등극했다.
임태혁은 5일 경북 문경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5차대회 문경한마당 소장급(80㎏) 결승에서 잡치기와 들배지기로 김성하(경남대)를 연속 모래판에 눕히며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임태혁은 1~5차대회 정상을 모두 휩쓸며 오는 2월18일 강원 횡성에서 열리는 최강자전에 진출, 지난 시즌 최강전 우승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최강자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
8강에서 호미걸이와 안다리로 김진호(한림대)를 2-1로 제친 임태혁은 준결승에서 밧다리로 첫째 판을 뺐겼으나 두, 세번째 판에서 안다리와 밀어치기로 노명식(경남대)을 연거푸 모래판에 내리 꽂으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임태혁은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끌어치기되치기로 김수춘(전주대)을 꺾고 결승에 합류한 김성하를 맞아 잡치기로 첫째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들배지기로 또 다시 상대를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6일에는 용장급(90㎏) 경기가 펼쳐지며 경기대에서는 윤창원이 출전해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경기대는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경남대와 울산대에 이어 3위로 최강자전에 진출했으며 개인전에서는 소장급 임태혁을 필두로 용장급 윤창원과 최정만이 최강자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