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이호석(경희대)이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6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호석은 9일 새벽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1천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9초32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미국의 조던 말론(1분29초416)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이정수(단국대)는 1분29초587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이호석은 전날 1천500m 1위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세웠다.또 김민정(전북도청)은 여자부 1천m 2차 레이스 결승에 진출해 1분29초769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전날 1천500m 결승에서 아쉽게 동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