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 정선과 춘천, 경북 의성에서 펼쳐지는 제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83명의 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한 한성섭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강원과 서울의 전력이 우수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그동안 선수들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피땀흘려 노력한 만큼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감독은 “이번 동계체전을 앞두고 종목별 개별 훈련 및 강화훈련과 현지적응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 하는데 중점을 뒀지만 경기장 대여 등 선수들이 훈련할 장소를 찾지 못해 개별훈련 위주로 실시할 수 밖에 없었고, 현지적응 훈련 역시 단 3일에 그치는 등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두해 경기력을 향상시키기에는 환경이 열악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휠체어컬링의 경우 경기방식이 비슷한 하계 종목 론볼팀 선수들이 출전하는 등 시설뿐 아니라 동계종목의 선수 확보 역시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경기장 건립하고, 생활체육 클럽 활성화를 통해 선수를 발굴 및 육성 시키는 등 선수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은 스포츠와 복지가 함께 이뤄져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한 한 총감독은 “이번 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보다 선수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