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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맞춤형 교육으로 창의력 ‘쑥쑥’

미취학 아동 문예교육사업 가시적 성과
140명 대상 연령별 실시 흥미유발 동기부여

 


“동물놀이랑 음악요리 모두 모두 참 재미있었어요. 연극도 내가 좋아하는 친구와 같이 해 참 좋았어요”

과천문화원과 과천문화예술센터가 주관한 미취학 아동 문화예술교육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았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협동심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 이들 단체들이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예술교육사업은 ‘너와나! 함께하는 동물놀이’와 ‘선생님과 함께하는 음악요리’, ‘지구가 뜨거워져요!’ 등 3개 프로그램.

과천 관내 국, 공립어린이집 7곳 5~7세 아동 140명이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연령에 맞는 개발해 무리 없이 소화하게 했으며 교육적인 효과도 겨냥했다.

‘너와 나! 함께하는 동물놀이’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사자탈 안에 3명이 들어가 춤도 추고 대사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어린이들은 사자탈과 관객에 던지는 대사를 직접 만들고 작성하는 과정에서 내재된 창의력과 협동심을 한껏 발휘했다.

어떤 아이는 전날 있었던 일과 중 하나를 대사의 소재로 삼았고 어떤 아이는 집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택하는 등 기상천외한 말들의 성찬에 관객을 ‘까르르’ 자지러졌다.

북, 장구 등 우리의 전통악기를 생수통과 종이상자 등으로 만든 난타통을 신나게 두들기면서 ‘덩더꿍’ 등의 국악 의성어를 ‘지글지글 보글보글 짝짝’ 등 음식용어로 바꿔 부르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음악요리’는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전통가락에 대한 자연스런 이해를 도운 것은 큰 성과였다.

‘지구가 뜨거워져요’는 아동들이 어른에게 던지는 온난화 경고메시지다.

환경연극 ‘친환경 제품을 구입합니다’와 창작 동요를 통해 기후변화가 주는 심각성을 알렸다.

환경연극제에 참여한 진한결(6)군의 부모는 “그 행사 동참 후 방방마다 돌아다니며 전기코드를 뽑고 분리수거를 하는 등 환경에 앞장 서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과천문화예술센터 류소영(37)씨는 “처음에 무얼 기획할까 고민했으나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이 나와 기뻤다”며 “올해 상반기 중에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연구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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