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해서 기쁘긴 하지만 대회 신기록까지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었는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11일 성남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동계체전 빙상 쇼트트랙 여중부 500m에서 45초01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안양 평촌중 이소연(16)의 우승소감.
수원 탑동초 2년때 취미로 즐거던 쇼트트랙에 매력을 느껴 3년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 이소연은 88회 동계체전 500m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난해 동계체전과 올시즌 종별선수권대회 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가 빠르고 민첩성과 순발력이 뛰어나 파워만 높인다면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소연은 올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된 뒤 내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