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강호순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이후 지역 방범강화 차원에서 주택가를 중심으로한 범죄안전 취약지에 올해안으로 방범 CCTV 200대를 설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범죄 불안감 해소차원에서 방범 CCTV를 설치한데 이은 것으로 시민 생활안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수정구 복정동에 7개소와 중원구 금광동에 7개소, 분당동에 8개소 등 22개소를 시범 설치한데 이어 80대(수정구 27, 중원구 27, 분당구 26) 등 102대를 설치했다.
시는 지난해 8월 방범 CCTV 수요조사 결과 도출된 333대(수정구 142, 중원구 105, 분당구 86)를 우선 설치키로 방침을 정했고 기 설치한 102개소를 뺀 231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기로 하고 수요 증대요구에 탄력적으로 임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5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 시는 올해 12월중 준공될 성남신청사내에 방범종합상황실을 설치, 경찰과 연계 운영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이후 방범 CCTV 설치요구 주민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주민생활안전 확보차원에서 설치에 긍정적으로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