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지난해 울산 현대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이상호(22)를 영입했다.
수원은 15일 “이상호와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면서 “계약 기간은 3년이다”라고 밝혔다. 이상호는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이상호는 골을 잘 넣는 선수로 공격에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 감독은 이상호가 터키 리그로 진출한 공격수 신영록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세 이하(U-19)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이상호는 173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뛰어난 위치 선정과 점프력으로 득점력을 가진 기대주. 스피드와 돌파력을 겸비해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세 시즌을 뛰면서 59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고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