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밑거름이되고 싶습니다.”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연회실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외국인 선수 입단 기자회견에서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리웨이펑(31)과 브라질 출신의 수비수 알베스(27)는 “수원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펼치게 돼 기쁘다”며 “수원팬들의 기대대로 수원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월부터 수원의 전지훈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춘 리웨이펑은 “수원에 입단해 3주간 충실히 훈련했다. 체력과 기술이 나아지고 있고,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알베스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라는 말로 K-리그에 데뷔하는 각오를 나타낸 뒤 “팬퍼시픽 대회에 출전하는 중국, 일본팀과의 경기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팬퍼시픽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토, 이정수 등 주축 선수 4명이 이적해 선수운용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재능있는 두 선수의 가세로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K-리그는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