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동안 펼쳐진 2008~2009 MBC ESPN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역대 대회 처음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임태혁(경기대)이 최강자에 도전한다.
임태혁은 오는 18일부터 나흘동안 강원도 횡성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최강전에 출전해 사상 처음으로 전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최강전은 다섯차례 대회의 성적을 토대로 체급별 8명을 선별해 치루는 대회로 그야말로 최강자를 뽑는 대회다.
임태혁은 올 시즌 절정의 힘과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최강전이 녹다운 방식으로 치뤄지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임태혁의 전 대회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노명식(경남대)과 김진호(한림대), 김수춘(전주대), 성태호(대불대) 등이 벼르고 있다.
같은 날 용장급(90㎏이하)에서는 이민섭(경남대)이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소장급에서 체급을 올린 안태민(경남대)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19일 열리는 역사급(105㎏이하)은 두차례 우승을 나눠 가진 박병훈(영남대)과 최둘이(인제대)의 2차전으로 좁혀졌다.
이밖에 장사급(105.1㎏이상)에서는 김향식(울산대)과 박정석(경남대)의 대결로 굳혀질 듯했던 판세에 기술 씨름으로 무장한 신입생 이재혁(영남대)이 도전한다.
한편 21일에는 체급별 8위에 들어간 선수들을 무작위로 추첨해 통일장사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