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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혁 “내가 모래판의 황제다”

소장급 6개대회 전관왕… 두시즌 연속 최강자·시즌MVP 겹경사

 

대학 씨름 경량급 최강자 임태혁(경기대)이 2008~2009 MBC ESPN 대학장사씨름대회 소장급(80㎏)에서 전관왕을 차지하며 최강자에 등극했다.

임태혁은 18일 강원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대학씨름 횡성최강전 대회 첫날 소장급 결승에서 노명식(경남대)에게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해 11월21일 경북에서 열린 1차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월6일 문경에서 열린 5차 대회까지 모두 정상에 오른 임태혁은 이날 최강전에서도 경쟁자들을 모두 모래판에 눕히며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임태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최강자 자리에 다시 올라서며 이 체급 최고의 실력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5~2006 시즌부터 시작된 MBC ESPN 대회에서 전관왕을 거두며 최강자에 등극한 것은 임태혁이 처음이다.

8강에서 잇따른 잡치기 두번으로 정재욱(동아대)을 꺾은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잡치기와 배지기로 남궁선(용인대)을 완파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른 임태혁은 상대 노명식(경남대)에게 밀어치기를 허용하며 첫 판을 내줬다.

그러나 임태혁은 둘째 판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히며 1-1로 어깨를 나란히 한 뒤 마지막 셋째 판에서 안다리로 노명식을 모래판에 꽂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전관왕으로 2년 연속 소장급 최강자에 등극한 임태혁은 시즌 점수가 가장 많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2008~2009시즌 최우수선수(MVP)’로도 확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19일에는 용장급(90㎏)과 장사급(105㎏ 이상) 경기가 펼쳐지며 경기대에서는 4차 대회 영덕한마당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새내기 최정만과 문형석(이상 용장급), 김현근(장사급)이 최강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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