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풍생중이 제4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풍생중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남중부 경기에서 밴텀급 김현민과 라이트 헤비급 조민광, 미들급 최병환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 3,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제주 오현중(금 1 은 1 동 1)과 강원 홍천중(금 1 은 1 동 1)을 제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또 남중부 밴텀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현민은 우수선수상을, 이상호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열린 남중부 페더급 결승에서는 오병재(안산 성안중)가 접전 끝에 백광훈(풍생중)을 9-6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고, 최병환(풍생중)도 미들급 결승에서 김진수(경남 양산중)에게 3회 RSC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중부 플라이급 결승에서는 김민정(남양주 금곡중)이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김상아(광주 천곡중)를 1-0으로 꺾고 우승했고, 헤비급에 나선 이지영(인천 도화중)도 심민지(대구 동본리중)를 8-7 1점차로 돌려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구남균(인천 만수북중)은 남중 웰터급 결승에서 한승원(제주 오현중)에게 7-8로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그쳤고, 남중부 라이트 미들급 안한솔(인천 산곡남중)과 여중부 웰터급 한진(인천 부일중)도 양우영(광주 천곡중)과 하지현(대구 본리중)의 벽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남중부 라이트 웰터급 이승현(수원 구운중)·미들급 서지원(인천 부일중), 여중부 페더급 김효진(고양 벽제중)·웰터급 홍기선(구운중)·라이트미들급 윤소희(인천 만월중)는 각각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