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프로농구 뒷심발휘 전자랜드 “LG, 게 섰거라”

정병국·서장훈·포웰 45점 합작 83-78 짜릿한 역전승… LG전 올시즌 첫승
공동5위반게임차 추격… 6강PO 진출 청신호

인천 전자랜드가 난적 창원 LG를 꺾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동부프로미 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LG에게 83-7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올시즌 LG와의 맞대결에서 4연패 뒤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맞봤고,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20승21패를 기록해 공동 5위 LG와 안양 KT&G(이상 21승20패)를 0.5게임차로 추격했다.

전자랜드 정병국은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7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서장훈과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도 각각 15점과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초반 기세는 올시즌 유독 전자랜드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LG의 몫이었다.

LG는 1쿼터 초반 11-8에서 존스가 덩크슛과 3점슛을 연속 성공시켜 16-10으로 점수차를 벌린데 이어 크림프와 이현민이 5점을 합작, 21-12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2쿼터에 들어 정영삼과 서장훈이 연속 미들슛을 성공시켜 20-26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쿼터 막판 김성철과 포웰이 3점포와 2점슛을 잇따라 림에 꽂아 넣어 33-34 1점차까지 추격했다.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6개의 3점슛을 쏟아 부우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정영삼의 3점슛으로 3쿼터 1분41초만에 36-36으로 동점을 만든 전자랜드는 황인성과 정병국이 초반 연속 3점슛을 림에 적중시켜 41-38로 달아난데 이어 LG가 이현민의 미들슛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이자 쿼터 중반 또 다시 번갈아가며 3점슛을 쏘아 올리며 이에 응수, 53-48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선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포웰, 김성철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62-57로 달아난데 이어 서장훈이 골밑에서 득점에 가세해 쿼터 5분44초만에 67-59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존슨의 자유투와 이현민의 3점슛을 앞세운 LG에 81-78 3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막판 서장훈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림에 꽂아 넣어 힘겨운 승부를 끝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