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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한라 챔피언 등극 ‘한발 앞으로’

체코 용병 마르티넥 ‘해트트릭’ 앞세워 日크레인스 6-2 대파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안양 한라가 챔피언 등극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안양 한라는 24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체코 용병 패트릭 마르티넥과 이유원, 김우재, 브락 라돈스키의 릴레이 골로 마사히토 히시와키가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일본제지 크레인스를 6-2로 대파했다.

이로써 7전 4선승제로 치뤄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챙긴 안양 한라는 지난 2003년 아시아리그 출범 후 3차례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2006년 3월11일 일본 고쿠보(연 세이부)에게 1승을 거둔 뒤 7연패를 당한 이후 3년만에 플레이오프 승전보를 울리는 기쁨을 누렸다.

리그 MVP에 선정된 라돈스키와 도움·포인트 부분 2위를를 차지한 마르티넥을 앞세운 안양 한라는 1피어리드 초반부터 파워플레이로 크레인스를 거칠게 몰아 붙였고, 김기성과 라돈스키가 번갈아 슛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1피어리드 중반을 넘어서면서 라돈스키가 상대선수를 주먹으로 때리는 러핑 반칙으로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수적열세에 처한 안양 한라는 10분35초 상대 니시와키 마사히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안양 한라는 파워플레이(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에 있는 상태) 상황에서 16분2초만에 공격의 주축인 라던스키의 슛이 골리를 맞고 튀어나오자 마르티넥이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1피어리드 종료 14초를 남겨 놓고 크레인스 니시와키에게 또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1피리어드를 1-2로 마쳤다.

하지만 안양 한라는 2피어리드 3분10초만에 이유원이 김원중의 도움을 받아 크레인스의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12분38초 마르티넥이 새내기 김기성의 크로스를 그대로 상대 골문에 밀어 넣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되돌린 안양 한라는 3피어리드 5분2초 김우재의 행운의 골로 달아난 뒤 18분2초 라돈스키의 추가골로 5-2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양 한라는 경기 종료 1분6초를 남겨 놓고 김원중의 어시스트를 마르티넥이 자신의 세번째 골을 연결시키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안양 한라는 2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크레인스와 2차전을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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