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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헬기 ‘프로펠러 공습’

평택서 저공비행으로 지붕·담장 등 붕괴

 

평택 미군기지 소속 헬기가 인근마을을 저공비행 하는 바람에 민가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발생,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5일 오전 12시쯤 평택시 팽성읍 송화2리 K-6(캠프 험프리) 주한미군기지 인근 상공에서 이 기지 소속 시누크(chinook) 헬기가 저공비행을 하는 바람에 인근 김모(63)씨의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담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김모(74)씨에 따르면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부대에서 군용트럭을 매단 쌍발헬기가 저공비행을 하면서 김씨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고 담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마을피해는 김모(63)씨의 함석지붕이 통째로 날아가고 이모(74)씨의 용마루와 하우스가 부서지는 등 10여 곳으로 알려졌다.

송화2리 이장 이순규(58)씨는 피해가 커진 이유에 대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택들의 지붕이 기와와 스레트였는데 헬기 진동으로 인해 균열이 가고 무너져 내려 함석으로 교환한것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 당시 대부분의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있어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미군측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피해가 확인되면 배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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