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거복지 확대정책에 따라 대한주택공사가 매입, 도시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이 광주시에서 첫 공급에 나선다.
광주시는 2일 올해부터 국토부가 ‘기존주택매입 임대주택대상지역’ 중 한 곳으로 선정됨에 따라 1인 가구용 3호와 2인 이상 가구용 7호 등 총 10호에 이르는 다가구주택 입주자 모집에 들어갔다.
주공이 매입 공급하게 될 매입임대주택은 경안동 소재 다세대 주택으로 방 1개에서 2개씩 총 10가구를 들일 수 있는 규모다.
매입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는 입주자는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2000여 세대의 수급자가 대상이며 이 중 청약자나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수급자들에게는 우선권이 제공된다.
임대료는 보증금 200∼300만 원에 월 8만 원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병렬 주민지원과장은 “주공이 매입 임대하는 주택은 향후 6년간 계속된다는 점에서 입주자 모집은 모집 인원의 3배수 정도로 하게 될 것”이라며 “입주자를 시에서 추천하게 되면 주공에서 해당 입주민들과 상담을 거쳐 보증금과 임대료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매입임대주택에 입주를 원하는 수급자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주민등록이 등재된 해당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