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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결승까지 1승 남았다”

연장전 끝 4-3 크레인스에 승리

안양 한라가 일본제지 크레인스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안양 한라는 3일 일본 삿포로 쿠시로에서 벌어진 2008~200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힌 브락 라던스키와 김원중, 김기성, 박우상의 릴레이 포에 힘입어 이주카 히루, 사카이 다카유키, 이토 겐조가 한골씩을 만회한 크레인스를 4-3, 1점차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로써 3승2패를 기록한 안양 한라는 오는 6일과 7일 홈 구장인 안양빙상장에서 열리는 6차전과 7차전 중 1경기만 이기면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리그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1피리어드 4분4초만에 김기성과 윤경원의 도움을 받은 라던스키의 벼락같은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간 안양 한라는 7분51초 상대 이주카 히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안양 한라는 14분23초 김원중이 이유원과 김홍일의 어시스트를 재차 골로 연결시켜 2-1로 앞서 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에 들어서도 추가골 사냥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2분41초만에 김홍익의 도움을 받은 김기성이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려 3-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크레인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기성의 골이 터진 지 1분여 만인 3분57초에 사토 마사시와 도노사키 준이 만들어낸 찬스를 사카이 다카유키가 골로 연결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당긴 크레인스는 3피리어드 5분17초 팀 주장인 이토 겐조가 또다시 한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연장에 들어간 안양 한라는 연장 12분 라돈스키와 김기성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우상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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