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이 관내 신설학교인 2개 중학교를 개교하면서 개교와 동시에 생들이 맛있는 급식으로 새 학교에서 새 학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 학생들이 신바람을 일으키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4일 이 교육청에 따르면 신설학교인 성사·서정중학교를 지난 2일 개교와 동시, 입학식을 갖고 다음날인 3일부터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전에는 개교와 동시에 전 교육과정의 정상화는 매우 어려운 일로 특히 급식의 경우 개교 1달 이후에나 가능했으나 교육청은 학생들의 급식을 위해 주1회 신설학교 급식추진 점검을 하면서까지 담당자를 일찍 채용해 추진할 수 있도록 영양사, 조리사, 청소용역비 등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각 학교의 교직원들과 손발을 맞춰 휴일까지 반납한 채 개교준비에 노력했다.

호기심과 설렘으로 등교한 서정중 1학년 학생들은 “음악이 흐르는 넓은 식당에서 배식을 받고 새로 산 식탁과 의자에 앉아 밥을 먹는데 초등학교때와는 많이 달라요. 기분이 좋아요”라며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학부모들은 “입학 다음날부터 급식을 실시하기 때문에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학교 측의 통보를 받았지만 걱정돼서 직접와서 실제로 급식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만족스럽다”며 “과연 선진 고양교육”이라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특히 고양교육청은 2008년말까지 급식현대화를 추진, 겨울방학을 이용해 지난 2월말까지 가람·백석·낙민·지도초등학교와 신일중에 대해 공사를 완료하고 현대화된 새로운 급식실에서 위생적으로 맛있는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민웅기 교육장은 “앞으로도 신설학교에 대해 개교와 동시에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노후 된 급식실을 현대화로 개선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이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의 걱정과 학생들의 불편을 덜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