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애인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도주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4일 자신의 애인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S(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40분쯤 인천시 서구 K다방에서 자신의 애인인 C(51)씨를 목 졸라 살해 한 뒤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S씨는 C씨가 ‘수차례 폭행당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S씨는 “애인에게 빌려줬던 3500만원을 갚지 않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