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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업 ‘짙어져가는 불황그늘 ’

300개社 2분기 BSI 63… 기준치 훨씬 밑돌아
최대 경영애로 자금사정 악화·환율변동 順

실물경기 위축과 환율급등으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가운데 인천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5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전망치가 63으로 1분기 전망치 47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훨씬 밑도는 수치를 보여 경기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 침체로 자동차 및 철강 등의 생산 감소와 환율 상승, 자금 사정이 악화돼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인천은 전국 BSI 66보다 낮은 수치인 BSI 63을 나타내고 있어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 체감경기가 1분기부터 이어온 위축국면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전체 업종에서 경기 하락세를 예상한 가운데 자동차와 조립금속, 비금속광물, 1차금속 등 주요 업종의 BSI가 모두 50 수준을 밑돌아 2분기에도 여전히 극심한 침체를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전망에서도 모든 부문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경상이익의 경우 BSI 48로 지수가 50에도 미치지 못해 기업의 채산성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2분기에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는 자금사정 악화(42.7%)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환율변동이 25.6%로 나타나 1분기(11%)에 비해 14.6% 포인트 올라 최근 환율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최근 실물경기 위축과 환율급등에 따른 금융불안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책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금시장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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