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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K-리그 개막전 축포를 울리나?

작년 챔피언 수원·FA컵 우승팀 포항 확률 커
수원 에두·배기종 - 포항 데닐손·스테보 주목

K-리그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 개막 축포의 주인공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무래도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간 펼치는 개막경기에서 첫 축포의 주인공이 나올 확률이 높다.

올시즌 K-리그는 오는 7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포항 스틸러스의 자존심 대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이어 30분 뒤 전남 드래곤즈-FC서울 경기가 광양전용구장에서 킥오프된다.

1983년 출범한 이후 지난해까지 스물여섯 해를 보낸 한국 프로축구에서 26차례 시즌 개막골 중 22골이 전반에 나왔다. 또 역대 개막 첫 골 중 가장 빠른 것은 전반 4분 만에 터졌으며 1996년 전북 비탈리와 2004년 부산 마스덴이 각각 가 부산전과 서울전에서 기록했다.

이번 개막경기에서는 수원의 투톱으로 예상되는 에두와 배기종, 포항의 공격을 이끌것으로 보이는 데닐손과 스테보(이상 포항) 등이 올시즌 첫 골을 쏘아 올릴 가능성이 크다.

한국 프로축구에서 리그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통틀어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원년 득점왕 박윤기(당시 유공)를 비롯한 이태호(1985년·대우), 김종부(1990년·대우), 김현석(1992년·현대), 황보관(1994·유공), 라데(1995년·포항), 안정환(2000년·부산), 샤샤(2002년·성남) 등 대부분 당대를 주름잡던 최고의 공격수였다.

물론 지난해 포항 수비수 김광석처럼 의외의 인물이 개막축포를 터뜨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개막 첫 골은 개인적 기쁨 뿐 아니라 팀 승리와도 직결돼 의미가 더 크다. 역대 개막 축포가 터진 경기에서 승패가 갈린 것은 총 18차례로 이 중 첫 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한 경우는 단 두 차례(승부차기 패 포함)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한편 수원은 이날 개막전에 앞서 골키퍼 이운재(36)의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기념패를 전달한다.

이운재는 지난해 11월 1일 전남 드래곤즈와 정규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역대 21번째로 K-리그 통산 300경기에 출전해 무실점으로 선방하면서 팀의 3-0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운재는 정규리그 최종전과 챔피언결정전 두 경기를 더 치르면서 지난 1996년 수원의 창단 멤버로 입단해 11시즌 동안 303경기에 나서 303실점(평균 실점률 1.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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