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 고정 거래처에 의류를 수출하고 있는데 최근 갑자기 바이어 측에서 CPSC(CPSIA) 인증을 요구해 왔습니다. CPSC 인증이란 무엇이며 인증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 CPSC(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는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의 약자로 미국 소비자의 안전 보호를 위해 제품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물리적·화학적·전기적 문제들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시장 유통 감시는 물론 강제 리콜 실행 및 리콜 보고서를 발행하는 미국 정부기관입니다.

그리고 CPSIA(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는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입니다.

CPSC 환경 인증이 도입된 배경에는 2007년 미국에서 발생한 마텔의 어린이 장난감에서 납(Pb)이 검출된 사건이 있습니다.

당시 150만 개의 마텔 제품이 리콜 됐고 마텔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하는 3천300여 개의 중국 완구업체가 도산하면서 중국 완구업체의 57%가 폐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62년 전통의 마텔은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미국 내 소비자 보호법 운영제도(사후 검사)의 미비점을 보완하라는 여론이 비등하고, 개방적인 시장 정책으로 산업과 노동 시장에 발생하는 피해 기준을 다루고 있는 주정부법 조항을 미 연방법 안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포괄적이고 전반적인 환경 안전 제도의 변경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슈화 된 것이 CPSIA법입니다. 미 정부는 CPSIA법에 대한 전권을 CPSC에 부여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①기존의 사후관리 시스템을 사전 등록 및 허가 사항으로 강화 ②시험 성적서 및 적합성 증명서 제출 후 통관 가능 ③규제 분야의 확대(.유아용품 사전 규제 확대) ④CPSC의 시장 통제권 강화입니다.

<자료제공=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