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지난달 항만국통제 점검결과 총 46척의 외국적 선박을 점검, 이 가운데 43척에서 결함을 발견, 30척을 시정조치와 중대결함선박 13척은 출항정지 시켰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달 점검에서 지난해에 비해 출항정지선박이 많아진 것은 올해 안전관리 불량지수가 높은 선박에 대해 집중 점검한 결과로 분석된다.
10일 지방항만청에 따르면 중대결함 내용은 소화/구명설비 비치 불량(32건)과 수밀상태 불량(28건), 항행안전설비 불량(15건) 등으로 이 가운데 인천항에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시정, 출항시켰으며 시정이 불가능한 사항은 가능한 타 항만의 조선소에서 수리하는 조건으로 출항조치했다.
특히 출항정지 선박 13척의 국적을 보면 캄보디아가 6척으로 가장 많고 파나마가 2척, 베트남과 라이베리아, 벨리제 각 1척, 기타 3척 등으로 1만톤급 이하의 20년 이상된 일반화물선이 전체의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