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를 이끌어갈 기대주 남슬기(평택여고)가 강원도지사배 제61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2관왕에 등극했다.
남슬기는 11일 강원 알펜시아경기장에서 계속된 여고부 복합에서 24분01초8로 주혜리(24분26초3)와 이하나(24분37초1·이상 수원 권선고)에 앞서며 금메달을 획득, 전날 5㎞ 클래식(12분11초9) 우승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첫날 여고부 5㎞ 클래식(12분42초9)에서 5위로 부진했던 주혜리는 이날 진행된 5㎞ 프리스타일에서 11분43초4를 기록, 남슬기(11분49초9)와 팀 동료 이하나(12분02초8)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신지수(수원 영덕중)는 여중부 5㎞ 프리스타일에서 12분33초7로 2위에 오른데 이어 복합에서도 25분33초5로 한다솜(강원 도암중·24분10초8)에 이어 2위를 기록, 전날 5㎞ 클래식(12분59초8) 은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