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팀 통산 1천호 골을 넣는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성남은 현재 745경기에서 통산 998골을 기록 중이다. 두 골만 보태면 포항과 울산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1천호 골 클럽이 된다.
성남의 1천호 골은 오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울산 현대와 홈 개막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후 성남 지휘봉을 잡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신태용 감독의 안방 데뷔전이기도 하다. 신태용 감독은 성남에서 뛰면서 개인통산 99골을 사냥해 클럽 사상 부문 최고기록 보유자다. 이상윤(70골)과 황연석(55골), 김도훈(51골)이 신태용 감독 뒤를 잇고 있다.
또 울산전에서 두 골 이상을 추가하면 최소 경기 1천호 골 기록을 경신한다. 종전 부문 신기록은 울산이 2006년 3월19일 성남을 제물로 기록했던 784경기였다.
K-리그에서 개인 최다골 신기록(115골) 행진 중인 우성용(인천)은 성남 시절 22골을 수확했다.
1천호 골 후보로는 외국인 공격수 라돈치치와 모따, 신예 스트라이커 조동건 등이 꼽히고 있다.
한편 성남은 구단 홈페이지(www.esifc.com)와 오프라인을 통해 1천호 골 주인공 맞추기 이벤트를 연다.
1천호 골이 나오는 경기와 득점자를 맞춘 5명을 추첨을 통해 뽑아 올 시즌 유니폼과 머플러, 용평리조트 콘도이용권을 나눠주고 1천호 골 주인공과 사진을 찍을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