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대한역도연맹은 12일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선포식과 함께 대회 일정 및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11월19일부터 2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릴 이번 대회의 공식 엠블럼은 ‘감동의 무게’로 역도 선수가 바벨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형상화해 역도의 도전정신을 상징화했다. 또 마스코트 ‘조이 리프팅(Joy Lifting)’은 바벨의 원형 디스크를 상징해 개성과 에너지 넘치는 대회 이미지를 담았다.
슬로건은 ‘감동의 무게를 들어 올리는 인간한계에 대한 도전’으로 결정했다.
고양시는 이와 함께 체육대회추진단을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추진단은 대회 준비를 위해 예산 50억여 원을 확보하고 현재 각국 역도연맹 임직원과 선수단이 머물 숙소를 서울에 마련 중이다.
세계 100여 개국에서 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대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적극적인 광고 유치 등으로 20억원의 수입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남자 8체급, 여자 7체급 경기가 진행되는 올해 대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각국의 간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역도 역사상 최고의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국제역도연맹(IWF)의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