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기(남양주 호평고)가 제41회 중·고신인아마추어복싱대회 남고부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심준기는 14일 전남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제62회 전국신인아마추어대회와 제5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선수권대회, 2009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고부 64㎏급 결승에서 권순우(안양 신성고)에게 1회 RET승을 거두며 금메달 획득과 함께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남고부 51㎏에 나선 이동관(의정부 광동고)은 결승에서 이장혁(전남 화순실고)을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김정호(양주 덕계고)도 91㎏ 결승에서 강태웅(전주외고)에게 3회 RET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진행된 남중부 54㎏급 준결승에서는 김기채(남양주 예봉중)가 김익수(김해 한림중)에게 2회 RET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고, 류재욱(안산 와동중)도 48㎏급 준결승에서 박환성(남원하늘중)을 꺾고 결승 올라 노승혁(순천중)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는 김대성(수원시청)이 57㎏급 준결승에서 이재광(한체대)에게 3회 RET승을 거뒀으며 48㎏급 연성모와 57㎏급 이경식(인천시청)도 이정민(대전공고)과 신선용(청양군청)에게 각각 3회 RET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민지(남양주 덕소고)가 66㎏급 결승에서 난타전 끝에 한솔(동국대부속여고)을 11-4로 제압하고 우승했고, 문나래(인천여고)와 권민영(인천 양정여고)도 50㎏급과 60㎏급에서 각각 정한나(서울 휘경여고)와 강숙연(안동복싱체육관)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