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K-리그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2연승 사냥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18일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200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싱가포르 암드포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16일 격전지로 떠났다.
수원은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화끈한 득점포를 앞세워 지난 해 J-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를 4-1로 완파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수원은 앞서 열린 K-리그 개막전에서 10명이 싸운 포항에게 2-3으로 패한데 이어 지난 주말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도 득점없이 0-0으로 비기며 올 시즌 1무1패를 기록, 챔피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에 따라 수원은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수원의 2차전 상대는 싱가로프 국군팀인 암드포스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의 평가를 받고 있는 팀이다.
수원은 이번 원정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이운재, 김대의, 리웨이펑, 송종국, 배기종 등 일부 베테랑 선수들을 제외했지만 에두와 서동현, 이관우, 이상호, 백지훈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켜 필승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