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7일 가족으로부터 긴급격리 보호가 필요한 학대피해노인의 일시보호를 위해 학대피해노인 쉼터를 지정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학대피해노인 쉼터는 모두 11개소로 학대피해노인 중 학대행위자와 격리가 필요하거나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피해노인의 긴급보호 조치를 위해 군.구에 1개소 이상을 지정, 운영하게 된다.
이용절차는 지역내 피해학대노인 발생시 군·구에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인계,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입소의뢰서와 판정서 첨부 후 지정된 학대피해노인일시보호시설(쉼터)에 의뢰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보호대상자에 대한 이용비용을 긴급복지지원법 제9조 및 동법시행령 제4조에 의거 지원 후 보호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된 학대피해노인 쉼터운영으로 학대와 고통 받는 노인을 현장으로부터 신속히 분리해 단기간 보호하고 피학대 노인의 개별적인 상태를 파악,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돈 문제 비관 50대 가장 목매 숨져
돈 문제로 가족과 다툰 50대 가장이 유서를 남기고 장롱 옷걸이에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40분께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의 한 아파트 내 장롱안에서 A모(57)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특별한 타살 혐의점이 없고 A씨가 식사를 하면서 아들·처 등과 도박을 하는 등의 문제로 다퉜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