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44분쯤 인천항 내항 갑문 앞 100여m 지점 해상에서 표류중인 통선 S(23t)호 인천선적 조타실에서 선장 C(66)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선사 직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숨진 C씨는 16일 오후 5시50분쯤 인천 연안부두를 출항해 인천 북항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의 선원들을 태워 연안부두로 돌아올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S호의 뱃머리 부분이 파손된 점 등으로 미뤄 인근 방파제 암벽에 충돌해 조난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