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명품도시에 어울릴 종합 쇼핑몰이 송도에 생길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헌석)은 지난 17일 홍콩의 M.하릴렐라로부터 송도지구에 해외 유명 브랜드와 엔터테인먼드가 어우러진 복합 쇼핑몰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하릴렐라는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북미에서 호텔 및 부동산 사업을 하는 Harilela Family가 경영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로 가족중심의 독특한 경영전략으로 30년 이상 호텔과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또 권위 있는 MBA 과정을 운영하는 美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인 켈로그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 전략을 분석, 사례를 발표할 정도로 탁월한 사업능력을 인정받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MOU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금융회사들의 실적부진으로 자금 조달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릴렐라 그룹과 협력, 인천 송도에 해외 유명 백화점을 능가하는 쇼핑몰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경제청은 또 송도 4공구 Sd-6, Sd-7블럭에 2만5천평방미터(7천700평)의 부지에 지하 3층과 지상 11층으로 쇼핑과 편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약 3억불로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조달할 계획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하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은 투자할 가치가 있음이 증명됐다”며 이번 쇼핑몰 투자유치가 더욱 의미가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