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중이 제21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중등부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성남여중은 18일 전북 김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여중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이은주-송아영-이은경-김혜지가 조를 이뤄 출전, 원휘정과 김혜경이 활약한 서울 서연중을 41-3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또 전날 여중부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은주는 이날 팀을 단체전 정상으로 이끌며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준결승전에서 울산 신언중을 21-20, 1점차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성남여중은 첫 주자로 나선 이은주가 상대 여향아와 득점없이 0-0으로 마쳤으나 이어 출전한 송아영이 상대 원휘정을 거세게 몰아 붙히며 10점을 빼앗아 10-7로 달아났다.
이후 3~5번째 경기에서 상대의 반격에 부딪힌 성남여중은 서연중 김혜정과 원휘정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22-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성남여중은 송아영과 김혜지가 상대 김혜경과 원휘정을 상대로 2점씩을 빼앗아 26-24로 재차 달아난 뒤 8번째 경기에 나선 이은경이 서연중 김혜경에서 7점을 빼앗아 33-26으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밖았다.
여고부 에페 단체전에선 유성덕-하지영-김향은-김명순 조가 활약한 광주 곤지암고가 결승에서 이리여고를 45-33으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향은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수원 수일고는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곤지암고와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는 남고부 플뢰레와 사브르 단체전에서, 안양 부흥중과 화성 양감중은 남중부 플뢰레와 사브르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