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풍생고가 제4회 3·15기념 전국태권도대회 남고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풍생고는 22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남고부 경기에서 웰터급과 핀급, 벤텀급에서 각각 체급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금 3, 동메달 1개를 획득, 인천체고(금 2·동 1)와 서울 한성고(금 1·동 2)를 제치고 패권을 거머쥐었다.
여고부에서는 성남 효성고가 금 2,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열린 여고부 페더급 결승에서는 이소영(효성고)이 이다정(대전체고)에게 3회 RSC 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서소영(효성고)도 미들급 결승에서 선보라(인천체고)를 12-9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또 이문형(인천 인평고)은 남고부 라이트 헤비급 결승에서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배진성(서울 리라아트고)을 7-6으로 따돌렸고, 플라이급 김선우와 헤비급 김민수(이상 인천체고)도 석승우(울산 방어진고)와 정기성(울산 신정고)을 각각 12-11, 14-12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여고부 핀급 결승에서는 최희정(용인 기흥고)이 길민지(오산 운천고)를 8-5로 제압하고 우승했으며 남고부 김명우와 김민수(이상 풍생고)도 핀급과 벤텀급 결승에서 김재민(대구 경상공고)와 김민호(대전체고)를 각각 5-2, 7-5로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고부 웰터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다영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김주연(풍생고)·문용철(인천체고)·윤원중(효성고) 코치는 부별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