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월미파출소(소장 김석훈)는 오는 4월부터 영종도 인근의 바다를 찾는 행락객 및 수상레저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3일 영종출장소 인근해상에서 자체 긴급출동 및 사고예방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영종도는 서울이나 경기도 등에서 1시간 내 거리에 있는데다 북쪽으로는 신도·시도·장봉도와 서쪽으로 덕적도, 초치도 남쪽으로 무의도, 실미도가 자리 잡고 있는 장소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 이곳은 주말 등을 이용, 덕교선착장 및 왕산해수욕장에서 연안해역 또는 원거리 수상레저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이곳은 잦은 안개로 인한 NLL(북방한계선) 월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주변해역은 수심이 얕고 항로가 복잡함과 동시에 양식장과 어망이 산재해 있어 해경 경비정 접근이 어려움이 많았던 곳으로 사고예방 및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지난해 11월 영종출장소를 신설한바 있다.
영종출장소 관계자는 “사고예방 구조훈련을 보유한 고속제트보트 및 수상오토바이를 이용, 1시간여 동안 해상인명구조를 실시, 이날 행락객 및 수상레저객에게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계도 및 안전사고 발생시 해상긴급구조 번호 122 전화신고 홍보물 등을 배포했고 레저기구 이용 바다로 나갈 때에는 해경 파·출장소에서 선박위치 확인 장비인 선박프리패스 단말기(RFID)를 대여 받아 출항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