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들은 화재신고 보다 문잠김과 쓰레기 적치로 인한 화재위험 등 생활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119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안전본부(이하 소방본부)는 24일 119신고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까지 119신고는 6만6천194건(1일평균 1천1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가 감소했으나 문의·민원 건수는 지난해보다 49.5%가 증가한 5천563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의·민원 건수의 신고종별로는 응급처치 문의(33.6%)가 가장 많았으며 112신고 관련(25.7%), 생활불편사항(24.9%), 시설물 관련(8.9%), 전기, 가스, 수도(4.1%), 동물관련 (1.8%) 순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119브랜드 이미지 가치상승으로 어떤 일이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119에 신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민들의 의식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사전신고 의무제 실시에 따라 지속적으로 시민홍보·계도한 결과 화재예방신고전화도 2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장난전화건수는 많이 감소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국민생활 불편사항이 발생치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