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1천400만원을 들여 상습 투기지역 16곳에 ‘양심거울’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거울은 지름 1m 안팎의 원형으로 윗부분에는 ‘당신의 양심이 보이십니다’ ‘무단투기는 세금을 먹습니다’ 등 주민의식에 호소하는 경고판이 부착되며 설치 장소는 신포동 4곳, 도원동 3곳, 신흥동 2곳, 동인천동 2곳, 송월동 2곳, 영종동 2곳, 북성동 1곳 등 모두 16곳에 설치된다.
구는 또 대부분의 불법투기가 심야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 경고판을 태양광을 이용한 발광다이오드(LED)시스템으로 설치, 24시간 경고문구를 내보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 종량제 이후 다각적으로 깨끗한 중구 조성을 위해 각종 환경 친화적 사업을 전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시카메라, 양심거울 설치 등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정책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