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혁(수원시체육회)이 2009년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남자부 개인단식에서 올 시즌 첫 패권에 도전한다.
올 해 수원시체육회에 입단한 조민혁은 30일 경북 의성시립테니스경기장에서 2009년도 전국종별대회를 겸해 열린 남자부 개인단식 준결승에서 김우람(서울 도봉구청)을 2-0(6-2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해 우수대학초청시합과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남대부 개인단식을 석권하며 대학부 최강자로 군림했던 조민혁은 첫 실업무대에서도 결승에 안착, 올 시즌 남자 개인단식 부문의 돌풍을 예고했다.
조민혁은 31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권오희(부천시청)를 꺾고 결승에 오른 서용범(국군체육부대)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8강에서 정기훈(국군체육부대)을 2-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한 조민혁은 자신의 주특기인 강력한 서비스와 파워스트로크, 어드밴스발리를 앞세워 첫 세트을 6-2로 가볍게 따냈다.
이어 조민혁은 두번째 세트에서도 구석구석을 찌르를 힘있는 스트로크와 푸싱샷으로 상대 김우람을 시종 일관 압도하며 6-3으로 승리,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 개인복식에서는 권오희-이승훈(부천시청) 조가 8강에서 석현준-조민혁(수원시체육회) 조를 2-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