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허용석)은 3월의 관세인에 인천공항세관 황일규(47)씨를 선정, 시상했다고 31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월 21일 일본인이 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로부터 필로폰 1kg을 사진액자속에 은닉, 인천공항으로 밀수입하는 것을 자체 정보분석으로 적발하는 등 최근 4개월 동안 3회에 걸쳐 필로폰 4.8kg 시가 140억원대를 적발, 국제사회 및 국내 수사기관에 관세청의 위상을 제고한 공을 인정했다.
또 황씨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부터 일본인 여행자가 3회에 걸쳐 필로폰 3kg을 밀수입하는 것을 적발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총 32건 518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관세청은 국제마약조직이 마약 청청국인 한국을 경유, 일본으로 밀수입하는 마약류를 사전 정보 없이 자체 우범성 분석만으로 적발, 한국을 경유하는 마약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자체 정보분석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은 또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자원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그룹 달성하고 올해 정보시스템 개발 중복제거와 기존 시스템 재활용으로 정보사업 예산 27억원을 조정, 절감한 관세청 정보협력국 정보기획과 이미령(40. 여)씨를 일반행정분야 유공직원으로 선정했다.
이밖에도 고세율인 고춧가루(270%) 15톤을 고추씨(3%)에 혼적한 밀수 적발 및 식품검사 불합격된 대두 88톤을 강낭콩으로 바꿔치기해 반송하려던 것을 적발, 불량 먹거리 103톤 시가 3억원 상당 적발에 기여한 인천세관 통관지원과 정순대(48)씨를 통관분야 유공직원으로 수입업체로부터 가공/유통업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 조사해 중국산 냉동조기 220톤 시가 25억원 상당을 영광굴비로 둔갑시켜 판매한 3개 업체를 적발 수입먹거리 안전 지킴이로서 관세청 위상을 제고한 서울세관 2심사관실 장용수(54)씨를 심사분야 유공직원으로 각각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