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이 11개월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415개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3.9%로 전월에 비해 1.3%p 상승해 지난해 4월(71.0%)이후 11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는 설 연휴 이전(移轉)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환율상승 효과 및 해외시장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중기 중앙회는 분석했다.
하지만 이같은 지난달 가동률 반등이 지난해 동월 평균가동률(69.6%)에 비해 5.7%p 하락한 수준에 그치는 등 여전히 조업부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경기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규모별로는 소기업과 중기업이 62.1%, 67.8%로 전월대비 각각 1.5%p, 0.7%p 올랐고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과 혁신형제조업이 63.1%, 67.8%로 전월에 비해 각각 1.2%p, 2.2%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가죽·가방 및 신발제품(60.3%), 종이 및 종이제품(65.9%)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기타운송장비(71.8%)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평균가동률 70.0% 미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