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과 성남 매송중이 제34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야구 중등부 결승에서 격돌한다.
부천중은 31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중등부 준결승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시흥 소래중에게 17-3, 5회 콜드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1회초 공격에서 몸에맞는 공 2개와 볼넷 3개, 김성모의 적시 2루타 등을 섞어 4점을 뽑아낸 부천중은 2, 3회에도 이건욱이 우중간 3루타를 터뜨린 것을 비롯해 7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화력쇼로 상대 마운드를 무기력화 시키며 각각 6점과 5점을 획득,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매송중도 성남 성일중에게 7-0, 역시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1회 2번타자 임병욱의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 나간 매송중은 2회 이진성과 권태양, 임병욱, 남현석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뽑아내며 5-0으로 달아난 뒤 4회와 5회 1점씩을 추가,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