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장고가 2009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여자고등부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태장고는 1일 평택하키장에서 열린 여고부 준결승에서 천은비(2골)와 홍지선의 릴레이포를 앞세워 한골을 따라 붙는데 그친 서울 송곡여고를 3-1로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태장고는 3일 같은 장소에서 평택여고를 꺾고 합류한 경북 성주여고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4승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태장고는 전반 10분만에 천은비가 선제 필드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 나간 뒤 17분 홍지선이 페널티 코너를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태장고는 전반 25분 팀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던 천은비가 또다시 필드골로 송곡여고의 골망을 갈라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태장고와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던 평택여고는 ‘강호’ 성주여고에 2-3으로 무릎을 꿇어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밖에 남중부 조별리그 A조에서는 성남 성일중이 전남 담양중을 3-2, 1점차로 따돌리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여중부 B조 수원 매원중과 A조 부평서여중도 강원 묵호여중과 경남 김해여중을 각각 2-0, 3-0으로 완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