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4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볼링대회에서 5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도는 2일 제주 우성볼링경기장에서 계속된 경기에서 금 11, 은 11, 동메달 8개를 획득, 대회 4연패에 도전한 서울(금 9 은 2 동 6)과 인천(금 6 은 6 동 4)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2004년 우승 이후 5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도는 여고부에서 개인전과 2·3·5인조전, 개인종합 등 전종별을 휩쓸며 전국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여고부 2, 3인조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경미(의정부 부용고)는 이날 황연주(양주 덕정고)-김세민-강수진(이상 구리 토평고)-심의진(일산동고)-정은희(안산 성포고)와 조를 이룬 5인조전에서도 합계 5천729점(평균 191점)을 기록하며 우승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심의진은 여고부 3, 5인조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데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합계 4천839점 평균 201.63점을 기록, 강수진(합계 4천747점·평균 197.79점)과 강경미(합계 4천712점·평균196.33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강수진은 여고부 3, 5인조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5인조전에선 최경환(성남 분당고)-신희성(가평 조종고)-임달환-황동준(이상 덕정고)-황효성(수원 효원고)-마규환(군포 산본고) 조가 합계 5천978점(평균 199.3점)으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