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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이철호 ‘달콤한 역전승’

오사카챌린지 국제배드민턴 男개인단식 1위
3번째 국제대회 우승… 김문희, 여자단식 銀

한국 남자단식 배드민턴의 새로운 ‘기대주’ 이철호(수원시청)가 2009 오사카챌린지 국제배드민턴선수권 남자 개인단식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철호는 5일 일본 오사카 모리구찌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접전 끝에 손완호(인하대)에게 2-1(19-21 21-11 21-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2004년 독일주니어선수권과 2006년 인도 세트라잇선수권 우승에 이어 세번째 국제대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수원시청에 새로 가세한 이철호는 입단 이후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팀 에이스로 부각, 유연성과 함께 팀 쌍두마차의 한축을 담당하게 됐다.

수비형으로 안정된 스트로크와 지구력이 강점인 이철호는 결승에서 허를 찌르는 상대 손완호의 드롭샷 공격에 고전하며 19-21로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이철호는 안정된 수비로 상대의 강력한 스트로크를 잇따라 걷어 올리며 상대의 실책을 유발, 두번째 세트를 21-11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세번째 게임에서도 컷트 플레이와 안정된 스트르크로 상대 손완호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철호는 16강과 8강에서 일본의 카주시 야마다와 홍콩 윈 후를 각각 2-0으로 완파한데 이어 준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김사랑(인하대) 마져 2-0으로 꺾으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여자 개인단식 결승에 진출한 김문희(한체대)는 일본의 고토 아이에게 0-2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준결승에서 이철호, 손완호에게 무릎을 꿇은 김사랑과 장영수(김천시청), 여자 개인단식 준결승에서 김문희에게 0-2로 패했던 성지현(창덕여고)는 각각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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